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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시빅해커 네트워킹 데이
    IT행사 2019. 11. 25. 09:26

     

    2019년 11월 20일, '춘천 시빅해커 네트워킹 데이'에 다녀온 후기글 입니다.

    일시 2019.11.20(수) 18:30 ~ 20:30
    장소

    쿱박스/춘천 거두리 933-2

    대상

    시빅해킹, 오픈소스&오픈데이터, 디지털 리터러시에 관심있는 모두

    주최 춘천사회혁신센터 지역협력팀

     

    말로만 들었던 '쿱박스' 거두리 하나로마트 근처에 있습니다 :)

     

     

    이번 네트워킹 데이는, 4분의 연사님께서 세션을 진행해주신 뒤, 마지막에 간단한 네트워킹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리에 함께하지 못 한 권오현 대표님과 김슬 개발자님은 원격 영상으로 세션을 진행해주셨다!

     

     

     

     


    빠띠와 오픈소스 활동 현황 공유
    권오현 (주) 슬로워크 대표

     

    • 빠띠 민주주의

    권오현 대표님은 첫 세션을 빠띠 민주주의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셨다.

    빠띠 민주주의는 디지털 민주주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플랫폼이라고 한다.

    빠띠 민주주의에서는 '공공데이터'를 넘어서서 사회에 가치를 실현하고 공익에 도움이 될 만한 '공익데이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추구한다.

     

    민주주의 플랫폼 빠띠 링크
    https://parti.xyz/

     

    • 프랑스 디지털 공화국법

    공익 데이터를 만들어나가는 좋은 예시로 프랑스 디지털 공화국법을 소개해주셨다.

    프랑스 디지털 공화국법은, 프랑스혁명의 자유, 평등, 박애정신을 기반으로

    1. 공공 데이터의 자유로운 활용,
    2. 모든 국민의 인터넷 접근권 보장
    3. 정부 투자 프로젝트의 지식 재산권 1년 이후 일반 공개
    4. 사후 디지털 세상에서 사라질 권리인 디지털 장례권 

    등 개인 정보 보호 강화 조항들을 명문화 했다고 한다.

     

    즉 '데이터 개방'을 핵심으로 하고, 이를 경제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정된 법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디지털 공화국법 관련 기사
    https://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07&nNewsNumb=002550100007

     

    • 월간우주당

    마지막으로 월간 우주당이라는 아카이브를 소개해주셨다,

    사회 이슈가 투명하게 공개되면 사회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월간 우주당을 세월호에 관련된 정보를 아카이빙 하기도 했는데, 아직까지도 해당 자료를 요청하는 기관이 있다고 한다.

    이는 곧 월간우주당에서 공개한 자료가, 언론사에는 존재하지 않는가? 라는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월간우주당
    http://zine.wouldyouparty.org/

     

     

     

     


    오픈데이터랩과 오픈데이터 디지털리터러시 활동 현황 공유
    정진임 대표

     다음으로 세션을 진행해주신 정진임 대표님은, 오픈데이터랩에 대한 소개로 세션을 시작해주셨다.

    오픈데이터랩에서는 시민운동, 사회변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한다.

    다른것보다 공공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하나에 대한 '감수성'을 강조하기도 하셨다.

    정보는 현재 불균형을 유지하고 있고, 이를 균형화 하는것의 중요성과

    합리적인 사회 시스템 생성을 기반으로, 공공성을 가진 데이터가 얼마나 신뢰도있게, 접근성 있게 만들어 질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현재는 데이터의 '수'가 적다기 보다는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는' 체제이며, 데이터 신뢰도를 높임으로서 행정과 시민간의 신뢰도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말씀을 전해주시기도 하셨다.

    이런 데이터 신뢰도/접근성 향상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데이터 저널리즘 어워드'라는 행사도 소개시켜주셨는데,

    데이터를 활용한 기발한 프로젝트들에 여럿 눈에 띄었다.

     

    2019 한국 데이터 저널리즘 수상작 및 후보작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 한국 데이터 저널리즘 수상작 및 후보작
    http://datajournalismawards.kr/

     

     

     

     

     


     

    더픽트 활동과 춘천의 개발자 네트워크 현황 공유
    전창대 대표

    다음으로는 나에게 너무나 친숙하신 전창대 대표님이 세션을 진행해주셨다.

    전대표님이 CEO로 계시는 더픽트는 제가 학창시절 근무했던 (라기보단 사무실 왔다갔다 하면서 일을 배웠던!) 회사인데, 

    교내 동아리에서 시작했지만, 승승장구 하며 사업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넓어지고 있는 기업이다!

     

    전창대 대표님께서는 기업 '더픽트' 소개를 잠깐 진행하신 뒤 본격적으로 춘천 내 IT인력 현황 공급과 수요를 파악한 자료를 공개해주셨다.

    춘천에는 세 가지 IT인력 공급 형태가 있다고 견해를 밝히셨는데,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 IT창업(스타트업)을 목표로 한 개발자 유형
    2. 외주 중심의 개발자 유형
    3. 예비 취업자 (대학 졸업예정자)

    이다. 

    상당부분 공감하는점은, 마치 춘천에는 개발자가 없는 것 처럼 보인다.

    학생이거나, 공공사업을 노리는 외주개발자이거나, 더존개발자이다. (좁은 견해 내에서 판단)

    춘천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실제로 개발자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어렵다는걸 체감한다.

    질 좋은 컨퍼런스나 네트워킹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항상 서울로 나가야만 했고 그런 갈증 덕분에 지금 내가 운영하고 있는 '춘천 개발자 디자이너 소모임'을 만들기도 했다.

    (틈새)춘-개-디-모의 그룹 이름을 지어야하는데 아이디어가 있다면 조금만 나눠주세요!!

     

    전창대 대표님은 마무리하며, 춘천 지역 IT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3자가 아래와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관내 IT 기업 지속적 비지니스 점검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 및 '파이 나눠먹기식' 용역 의존도 낮추기
    관내 IT 개발자 자기계발 확대 및 적극적인 네트워킹
    지자체/기관 관내 IT개발자 모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널채움의 활동과 시빅해킹 현황 공유
    김슬 개발자

    마지막 세션은 김슬 개발자님이 진행해주셨다.

    김슬 개발자님은 활동하고 계신 '널채움' 소개와, 공공데이터 레퍼런스를 여러가지 소개해주셨다.

    널채움을 검색해보니 NullFull 즉 Null을 채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너무 멋졌다!!

    옆에 앉아있던 춘천 개발자 디자이너 소모임 맴버 중 한 분과 우리도 빨리 이런 멋진 이름을 가져야겠다!며 흥분했다 ㅎㅎ

     

    널채움의 활동 중에는, 내가 알고 있는 유명한 프로젝트들도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다.

    남양 제품 진단하기 
    https://github.com/NullFull/isnamyang
    존맛국회 (정치인 검증 맛집) 
    https://github.com/NullFull/jonmat

    위의 프로젝트들이 이슈가 됐을 때, 나는 "이런 유쾌한 프로젝트는 누가 만드는걸까?" 너무 궁금했는데, 바로 널채움이었다!

    나도 이런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춘천 내 시빅해커 활동을 위해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김슬 개발자님이 소개해주신 공공데이터 레퍼런스는 다음과 같다.

     

    뉴스타파 DATA 포털 
    https://data.newstapa.org/
    국회의원 정치자금 지출내역 데이터 공개 
    https://github.com/OhmyNews/KA-money_addr

     

     

     

     


     

    모든 세션이 끝난 후, 참가자분들과 네트워킹을 간단한 하며 마무리를 했다.

    춘천 내 IT 네트워크 지원 사업 추진 계획 소식을 듣기도 했으며, 춘천 개발자 디자이너 모임의 새 맴버를 영입하기도 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 전창대 대표님이 말한대로 춘천 관내 IT 모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IT 종사자들의 소모임 활동을 통하여 IT종사자들 사이의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싶다.

     

    춘천에 IT 모임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 내가 만들자! 하는 마음으로 만든 이 모임이, 예상 이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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